임종식 경북교육감, 일본의 교과서 왜곡 규탄 성명서 발표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독도 역사 왜곡 근본적 시정 촉구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7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왜곡된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 결과를 내놓은 일본 문무과학성에 시정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 정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고 자라나야 할 자국의 청소년들에게 과거 제국주의 침략을 미화하고 전쟁범죄를 축소·은폐한 교과서 채택을 중지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영남대학교독도연구소, 독도재단 등의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학생용‘독도교육자료’와 교사용‘독도 교수․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앞으로 각종 연수를 통해 독도 수호 의지와 교수․학습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4월 개학과 함께 독도 계기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우리 학생들이 인류 평화와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춰 일본의 억지 주장을 설득력 있게 반박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명서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을 즉각 철회하고 진정한 협력의 길로 나오라.

경상북도교육청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드러난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시정을 요구한다.

일본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심의를 통과시켰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하여 엄중한 항의와 규탄을 하였으나, 일본의 행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독도는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서 제일 먼저 희생되었던 영토이며, 지금도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편협한 과거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본에 의해서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학교 교육을 통하여 터무니없는 역사 왜곡을 계속하여 심화시키는 아베 정권은 즉각 반성하고 사죄하라!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과거 역사를 왜곡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 간 이해와 협력에 동참해야 할 현재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며, 앞으로 국제적 분쟁의 꺼지지 않는 불씨를 만드는 미래를 향한 악행이다.

일본 정부가 역사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진실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인류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명예로운 국제적 동반자로 재정립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역사 왜곡으로 교육을 병들게 하는 일본의 거듭된 행위에 대하여 300만 교육 가족과 함께 끊임없이 감시하고 강력하게 규탄해 나갈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2020년 3월 27일
경상북도교육감 임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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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