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흰꽃떡 비누 만들기’

떡 모양의 비누로 어르신들이 호기심 자극 프로그램 참여도 상승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구승회) 행복선생님은 마스크 착용도 완화되고 날씨가 따뜻해짐으로 위생청결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를 맞아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다.

‘분홍 꽃 떡 비누 만들기‘는 이선예 외 4명이 비누처럼 생기지 않은 친근한 떡 모양의 비누로 어르신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참여도를 상승시켰다.

‘30 손씻기 교육’ 함께 건강을 위한 3가지 약속과 손씻기 6단계도 진행했다
△건강을 위한 3가지 약속 ①자주 씻어요, ②올바르게 씻어요, ③깨끗하게 씻어요.
△올바른 손씻기 6단계는 ①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②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준다. ③손등과 손가락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④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면서 문질러 준다. ⑤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가락을 끼고 문질러 준다. ⑥손가락을 반대편 손가락을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클레이 소재로 밀가루 반죽하듯 주무르며 모양을 만드는 과정에서 과거 밀가루로 음식을 만들던 시절 이야기 나누며 즐거워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처음 시집와 밀가루 지겹게 먹었지” “밀가루로 수제비, 홍두깨로 밀은 굵은 국수만 먹다가 얇은 국수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지금 밀가루는 밀가루도 아니야 옛날 밀가루가 국산이고 맛있지.”라며 웃고 또 웃었다.

“시집와 얼마나 고생했는지.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야지.”
“나는 절대 남자로 태어나지 않는다. 이쁜 여자로 태어나서 신랑한테 사랑받고 살아야지.”

프로그램을 지도한 4명의 교사들은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이지만 비누의 촉감으로 과거로 돌아가 추억·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정겨움을 느꼈다.”며 “어르신들은 송편도 직접 만들고 국수도 밀었던 지나온 시간들 이야기에 집중하면서도 손은 비누 만들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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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