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미담]예천경찰서, 김남래 조사팀장 분실 지갑 찾아줘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 교통조사팀장(경위 김남래)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다액의 현금이 든 지갑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직원들 사이에 칭송이 자자하다.


김남래 조사팀장은 지난 16일 농협예천군지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 나오던 중 옆 인출기 위에 놓여진 표범무늬 지갑 한 개를 발견했다.


당시 주위에는 인출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누군가 지갑을 잊어버리고 갔다고 생각하고 지갑 속을 확인했으나 신분증은 없고 현금 55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다.


김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갑을 분실한 주인이 얼마나 애를 태울까 싶은 생각에 신속하게 예천지구대에 연락한 후 청원경찰에게 CCTV 확인 및 동 시간대 현금지급기를 이용한 입,출금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당일 지갑 주인인 안모씨에게 무사히 돌려 주었다.


김팀장은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이렇듯 직원들 사이에 칭찬을 듣게 된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지갑 주인을 빨리 찾아 줄 수 있어 다행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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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