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천.청송 꿈의오케스트라-
오는 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예천과 청송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합동연주회 '꿈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국비 사업으로, 세계적인 음악교육 모델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연주회는 예천문화관광재단과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예천군과 청송군의 단원 135명과 음악감독 및 강사진 16명이 참여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이문세 메들리,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 그리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메들리를 포함,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예천의 권용희 음악감독은 "이번 연주회가 단원들에게 음악적 성장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합동연주회가 단원들에게 음악적 성장뿐만 아니라 타 지역 단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성적 성숙도 함께 이루는 뜻 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KOSIS '문화예술행사 만족도 및 시설 만족도'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약간 만족' 이상의 답변 비율은 55.5%, 평균 만족도는 3.59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는 문화예술 행사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은 문화와 관광을 융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예천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유치하고, 전시실 재개관을 통해 문화허브공간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문화적 환경은 꿈의 오케스트라와 같은 프로그램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예천과 청송 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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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