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중, 화랑의 얼을 잇다

【경산=권성옥 기자】경산중학교(교장 한국환)는 10월 24일(토) 10시부터 국궁동아리 활쏘기 수업을 시작했다. 경산중은 2017년부터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교육복지사 이경옥)의 일환으로 시작한 국궁 수업이 참가 학생들의 열정으로 화랑의 얼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수업을 못하다가 코로나19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경산은 김유신 장군이 642년 초대 군주로 부임하여 군사들을 훈련시켜 심신을 연마하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전초기지로서 압량읍 부적리에 말에게 물을 먹이던 마위지와 무술을 훈련하던 군사훈련장은 사적 제218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고, 궁술을 훈련시킨 장소는 궁당(현재의 임당동)이란 지명이 전해져 오고 있다.


국궁은 화랑의 얼이 담겨 있음은 물론 970여회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의 위기가 있을 때 마다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온 호국의 무예로서 ⌜국가 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었으며, 석기시대부터 인류와 함께 하여 온 전승문화로 유네스코에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기종목으로 지정도 준비 중에 있다.

오늘 국궁활쏘기에 참여한 3학년 김〇〇 학생은 “평산초등 3학년부터 국궁동아리 맥궁에서 활쏘기를 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활쏘기를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활쏘기를 하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

경산중은 2019년 제1회 경북학교스포츠클럽 초⸳중⸳고 국궁대회와
부산교육감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궁대회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독립군 창설 제79주년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국궁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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