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지자체’ 선정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 선정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 표창’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전국 지자체 중 아동의 권리 향상과 아동의 참여권 확대 등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영주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12월 경상북도 최초로 유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지난 2019년부터 아동청소년 정책창안대회에서 제안된 내용 중 청소년문화기획단 운영, 청소년 소통프로그램 등을 정책에 반영하고 놀이터 조성 등 아동관련 사업을 추진 시 아동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아동친화도시 재 인증(2022년~2025년) 준비를 위한 과정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줌(Zoom)을 이용해 아동. 보호자. 아동관계자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아동친화도시 영주 시민참여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11개 모둠별로 회의를 돕는 ‘퍼실리테이터’가 브레인스토밍 등의 기법으로 아동 중심의 의견이 도출될 수 있게 토의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평소 관심 있던 영역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펼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해 3시간에 걸쳐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견으로는 ▲VR, 승마, 외국문화 등 평소 접해보지 않았던 다양한 체험 필요,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용 놀이·문화공간 마련, ▲중학생이상 아동을 위한 체육놀이시설 마련, ▲참여와 시민의식에 대한 교육 및 정보 제공,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 ▲학교 밖 아이들의 쉼터와 청소년 체험시설 부족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제기된 주요 의견을 제2차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풍기 룰루랄라 놀이터 등 농어촌실내놀이터 2곳과 아지동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서천 어린이놀이터‧어린이테마공원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아동친화적 환경조성 도시로 인정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영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영향평가, 시민참여 온라인 원탁토론회 등을 실시해 아동친화도시 추진 사업을 평가하고 정책방향을 정비하여 아동친화도시 재 인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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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