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에도 “일할 수 있어 감사해요.” 어르신들의 활동 만족도 높다.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2021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본격 활동

[경주=윤태희 기자]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18일부터 지역노인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각 사업단은 일자리를 시작 한 현장을 찾아 안전예방, 방역상황 등 활동을 위한 필수 상황을 직접 살피고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돕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대식을 생략하고 특히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준수, 손 소독 철저, 참여자 간 2m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5일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의 만족 수준 및 욕구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참여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참가자 대다수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중단을 경험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호소가 많았다. 응답자의 71.2%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 중인 일자리가 중단된 적이 있다도 응답했고, 중단 기간의 평균은 2.7개월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응답자의 51.2%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일자리 중단 등을 겪었지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9%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고,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특히 ‘활동 및 근로의 안전성’, ‘활동 및 근로환경의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참여 기간을 연장하고, 활동비 선지급 등의 지원이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참여 전후 비교 문항에선 ‘일할 수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긍정 응답이 8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긍정 77.3%), ‘급여가 경제적 보탬이 되었다’(긍정 76.8%), ‘친구·이웃·직장동료 관계가 좋아졌다’(긍정 73.6%),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긍정 71.9%), ‘가족 및 친지 관계가 좋아졌다’(긍정 64.9%)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사업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기초로 참여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염도 사무국장은 “올해도 끊임없는 열정과 건강을 바탕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잘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일자리 현장에서 안전하고 좋은 관계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주변정화사업 구성자 담당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일자리참여가 진행되고 있어서 무척 다행이며 안전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이 영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자 어르신들의 활동으로 학교주변환경이 쾌적하게 변해감을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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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tae9@hanmail.net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