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연보호협의회,마위지 수질 정화! 흙 공 투입

-코로나19를 물리치는 깨끗한 환경,수질 조성으로 주민 휴식공간 정화-

▲ 마위지 전경(사진=권성옥 )

사적 제218호 김유신장군 기마훈련장

▲ 마위지 김유신장군 동상

흙공을 만들고 있는 자연보호회원

오목천 환경보호 하는 회원 

[경산=권성옥 기자]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회장 석부홍) 회원20여명은 21일 경산시 부적리 마위지 근린공원에서 악화된 수질 정화를 위하여 흙공 115Kg을 투입하고 오목천 압량체육공원 일대 자연보호 활동을 했다.

 

이날 사용한 흙공은 15일 자연보호 사무실에서 EM 발효액을 황토75Kg 미강40Kg과 섞어 흙공을 만들어 5일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마위지 수질정화를 위하여 투척을 했다.

 

마위지는 642년 김유신장군이 압량주(현재 경산시 압량읍) 군주로 부임하면서 기마병 훈련에 사용한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하여 만든 인공 저수지로 오랜 역사가 있다. 현재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개발되었는데 수질이 악화되어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가 매년 수질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유신장군은 금관가야 김수로왕의 후손으로 금관가야가 신라에 병합된 이후 신라의 삼국통일에 큰 기여를 했다. 15세에 신라의 화랑이 되어 무술을 닦은 뒤 국선(화랑도 중에서 국왕이 특별히 임명된 자)이 되었고, 황산벌 전투에서 백제의 계백장군이 이끄는 5000명의 결사대를 물리치고 삼국 통일의 대업을 이뤘다.

 

경산 압량은 김유신장군이 삼국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군사를 모아 심신을 연마하고 무술을 훈련시키던 군사훈련장이 남아 있으며 사적 제218호로 지정된 압량읍 압량리179 내리389 선화리 948번지에는 기마병과 보병을 훈련시킨 장소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궁술을 훈련시킨 장소는 궁당(현재의 임당동)이란 지명만 전해오고 있다.

 

자연보호협의회 이연옥 사무국장은 마위지 수질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정책이 아쉽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 근린공원으로 개발해 놓았지만 수질이 악화되어 마위지를 찾는 시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분수대 설치로 산소를 공급하고 적정한 유지수를 공급하여 지속적인 수질관리를 하고 도시 미관도 살리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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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옥 기자 다른기사보기